부산시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원양.수입물 취급 법인 공모 결과 단독으로 신청한 삼성IFM을 가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지정은 삼성IFM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한 결과 원양.수입물 취급 법인으로 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뜻이다.
부산시는 삼성IFM의 조직과 인력, 시설, 장비, 산지 수집 활동능력, 하역.운전자금 확보 계획 등 업무수행 능력을 총괄 심사한 뒤 가지정 30일 이내에 본지정할 예정이다.
삼성IFM 측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구와 가자미 등을 위판한 뒤 러시아 대형 선사와 합작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 대형 수산회사를 상대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지난달 12일 최저 거래 위판량을 채우지 못하고 운영자금도 조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원양.수입물 법인이었던 PW수산에 대해 운영법인 자격을 해지하고 이달 초 새 운영법인 공모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