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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생명환경쌀 미국 수출..20t 첫 선적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착 미생물과 한약재로 재배한 경남 고성군 `생명환경쌀'이 26일 처음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고성군은 이날 오전 고성읍 교사리 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에서 수출용으로 포장된 생명환경쌀 20t을 컨테이너에 실어 부산항으로 보냈다.

이번에 수출되는 생명환경쌀은 부산항을 거쳐 10일 이내에 미국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생명환경쌀 미국수출은 이학렬 고성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이 이달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농산물전문 수출업체인 경남무역, 현지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200t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한남체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한인유통업체로 고성 생명환경쌀을 한인들을 포함해 현지인들에게 판매한다.

고성 생명환경쌀은 올해 388㏊의 면적에서 2천700t 가량이 생산됐으며 해외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성 생명환경쌀은 생산부터 보관ㆍ가공까지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밥맛 유지를 위해 별도의 저온저장시설에서 보관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가 신청할 경우, 도정한지 10일 이내의 완전미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