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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리새우 150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5일 자체 생산한 2㎝ 크기의 어린 보리새우 150만 마리를 부산 앞바다로 돌려보낸다.

보리새우는 살이 많고 맛이 좋아 값비싼 고급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어 회, 튀김, 구이, 국, 탕, 볶음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 이용되고 있는 대형종의 새우로 일반인들에게는 일명 오도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보리새우들은 알에서 부화된 지 40일정도 지난 것으로 연구소에서는 생태 습성을 고려, 자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해저면이 모래나 진흙으로 이뤄져 먹이생물이 풍부한 낙동강 하구수역에 방류를 결정하고 지역 어업인들도 방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하구청과 강서구청에 대한 무상 분양을 통해 방류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어업인들에게 고수익 특화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산 보리새우 어획량이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 자원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연구소 개소초기부터 계획된 것으로 내년에도 방류할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 6월 넙치를 시작으로 참돔, 감성돔에 이은 금회 어린 보리새우들의 대규모 방류로 부산 앞바다는 명실상부한 황금어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