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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해충 조심 하세요”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 작은뿌리파리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도업기원은 최근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시설재배하고 있는 과채류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작은뿌리파리가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바깥기온이 낮을 경우 작은뿌리파리 등 해충이 따뜻한 시설하우스로 이동해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작은뿌리파리는 주위온도가 20~25℃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어린벌레가 작물의 뿌리를 스펀지 형태로 가해함으로써 시들게 한다.

작은뿌리파리는 도내 주요 수출작목인 파프리카는 물론 토마토, 오이 등 박과의 과채류와 카네이션, 백합, 거베라 등 수출용 화훼류 등에서 특히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11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물이 이 해충에 피해를 입게 되면 뿌리부위가 손상되기 때문에 줄기와 잎이 먼저 시들기 시작하며 그 증상이 역병이나 청고병의 시들음 증상과 흡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도농기원은 "작은뿌리파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로부터 해충의 유입을 막아 시설하우스 주변 환경정리를 철저히 하고 완전히 썩은 퇴비를 사용해 유충의 서식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약제는 루페뉴론, 아세타미프리드, 클로티아니딘 등을 발생초기에 뿌리 가까이 관주 처리해서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도내 주요 시설원예단지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출농산물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 시 작은뿌리파리 발생 증상과 예방요령을 집중 홍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