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운 날씨와 김장 재료값 하락 등으로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의 김장마케팅이 예년보다 보름이상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19일부터 22일까지 '김장대전'을 열고 김장배추 3포기들이 망을 기존 3980원에서 60% 할인된 1580 원에 판매하는 줄서기 초특가 행사를 했다.
또 4~5개들이 무 1단을 20% 할인된 3980 원에 판매하며,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흙대파도 30% 할인된 1580 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100% 국내산 절임배추의 경우 10㎏들이 1박스에 1만5800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김치양념도 3㎏ 기준으로 1만3800 원에 판매한다.
농협부산경남유통 하나로클럽도 19일부터 부산지역 6개 직영점에서 김장시장 행사에 들어갔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전남 해남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품질 좋은 배추를 엄선해 판매하고 있으며, 절임배추의 경우 10㎏들이 1박스에 1만3800 원의 가격으로 예약주문도 받고 있다.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도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김장대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에 배추뿐 아니라 마늘, 고춧가루, 소금 등 모든 김장재료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부산 등 영남지역의 김장담는 시기는 보통 12월 중순이지만 올해는 추운 날씨와 김장 주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빠르게 김장을 담는 가정들이 늘고 있어 김장 관련 판촉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