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감인 반시의 고장 경북 청도군은 '청도반시나라 특구' 확대를 위해 특구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청도군은 2007년 43㏊를 청도반시나라특구로 지정받았으나 반시 특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구 면적을 9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2010년부터 10년간 국ㆍ도ㆍ군비 196억원, 민자 131억원 등 총 사업비 327억을 투입해 청도반시 유통회사설립, 생산구조개선, 명품브랜드화, 반시 및 와인터널체험관광 등의 사업을 실시하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최종 계획안이 나오면 다음 달 특구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구가 확대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859억원, 고용창출에 따른 소득유발 효과 299억원, 관광소득 유발효과가 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각종 법 적용이 완화되고 생산시스템이 개선돼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감막걸리, 감와인, 감물천연염색 등 감 가공제품의 질이 높아지고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