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산청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산청딸기는 관내 820농가 332㏊ 면적에서 1만6000여톤을 생산, 연간 450억 원의 농가소득을 안겨주는 고소득 효자품목으로 지난해 지자체 농산물 개별브랜드 딸기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은 산청딸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까지 24㏊에 하이베드시설을 설치하고 조기정착시킴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딸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베드시설은 딸기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환경시스템을 통해 토양의 온도나 습도, 수분, 영양분 상태 등을 자동조절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4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수확기간도 토경재배에 비해 5개월에서 7개월로 연장이 가능하다.
또 소득은 10a당 1700여만 원으로 토경재배에 비해 40% 이상의 농가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육묘 때부터 철저하게 관리되는 산청딸기는 수확이 다른 지역보다 한 달 가량 빨라 지난달 초에 첫 선을 보였으며, 가격도 2㎏ 상자당 4만원에서 4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일반딸기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고품질 명품딸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