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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통가, 김장철 판촉 열기로 후끈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울산지역 유통업계들이 ‘김장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들이 배추 물량을 대규모로 준비해 김장재료 판매경쟁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배추 풍작으로 시세가 지난해보다 낮아지면서 지난해보다 물량을 더 늘리고 가격도 낮추는 등 치열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메가마트 울산점과 언양점은 19일부터 22일까지 김장대전을 열고 최대 60% 가격할인전을 선보인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전점 3만포기 한정으로 배추 3포기를 기존 3980원에서 60% 할인된 1580원에 판매한다. 특히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흙대파와 깐마늘(1㎏)과 명풍 통마늘(1.5㎏)을 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절임배추 기획전’을 열고 국내산 절임배추(10㎏/5~7포기)를 10% 할인된 가격인 1만5800원에 판매하고 ‘100% 국내산 김치양념’ 3㎏은 1만3800원에 판매한다.

할인전과 함께 사은품 행사도 병행한다. 메가마트는 21일까지 3일간 7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김치통 3종 세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메가마트 뿐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19일부터 일제히 김장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면역 강화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배추를 120만 포기, 무 100만 개 외에도 각종 김장 재료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30~50% 늘려 준비했다. 이마트는 평균적인 판매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고객 1인당 판매 물량에 제한 없이 모든 배추를 1포기당 650원에 판매한다.

메가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김장 주재료의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김장재료의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김장관련 판촉행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