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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켓타운·자갈치시장 새 단장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인 부전마켓타운과 자갈치 시장이 새롭게 단장된다.

12일 부산시와 부전마켓타운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역 정면 부전마켓타운 주도로 220m 구간에 4억8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LED 가로등 및 수목등과 함께 루미나리에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월부터 시작되며 상시 거리공연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부전마켓타운에 루미나리에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면 자연히 주변 점포의 개점시간도 길어져 고객 유입도 많아지고 일대의 분위기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전마켓타운은 지난해부터 토요정기공연 및 토요문화야시장을 열어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야시장을 열었으며 지난 7일까지 올해 사업이 마무리됐다.

부전마켓타운 김대묵 대표는 "이번 루미나리에까지 완료되면 부전마켓타운은 늦은 밤까지 빛나는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자갈치 시장 일원을 '걷고싶은 테마거리'라는 주제로 컬처존(보이소), 쇼핑존(사이소), 에코존(오이소)으로 특화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자갈치시장-공공디자인 개발사업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밝혀진 것으로 자갈치 시장 일원을 단순 소비 장소가 아닌 3소(오이소, 보이소, 사이소)와 5고(먹고, 보고, 사고, 쉬고, 체험하고)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자갈치시장 일원의 부산 중구 남포동 건어물시장~보수천까지의 수변 구간을 문화와 쇼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

컬처존은 부산 중구 남포동 건어물 시장~일명 '곰장어 골목' 입구까지의 7024㎡로, 자갈치 축제 등과 연계한 야외 공연시설 및 바닥 분수 등 이벤트 공간으로 꾸민다.

쇼핑죤 조성사업은 자갈치 시장 곰장어 골목 8135㎡를 대상으로 시장 골목 상가의 역사성을 활용한 테마시장으로 조성된다.

에코죤은 부산 중구 보수천 입구~신동아수산시장까지의 5218㎡다. 바다를 조망하는 보행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전략으로 소규모 녹지공원과 에코 카페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