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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농림식품연구소' 개소

경남 함양군은 서상면 도천리 2만 8662㎡에 기초과학연구실, 미생물연구실, 산삼연구실, 미생물제제생산시설, 농식품전시실, 산삼전시실 등을 갖춘 함양 농림식품연구소를 설치하고 11일 개소식을 했다.

기초과학연구실은 토양의 정밀 분석을 통해 맞춤형 비료를 생산하는 정보와 사과, 배, 고추 등 작목별 적당한 비료 뿌리는 양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소, 돼지 등 가축분뇨의 성분을 파악해 수질과 토양의 오염을 줄이는 연구를 한다.

농산물전시실은 지역 내에서 생산, 가공된 식품을 전시해 함양을 찾는 구매자들의 상품구매 상담소로 활용된다.

특히 함양군은 10억 원을 들여 농산물가공기술이전센터를 연구소 내에 설치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하도록 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연구소는 미생물연구와 생산시설을 설치해 미생물제제를 생산하고 군민에게 반값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농업을 발전시키려고 민ㆍ관이 함께 운영하는 연구소로 전국서 처음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연구소 인근 지역은 덕유산 자락으로 질 좋은 산약초가 자생하고 있어 이곳 일대를 농업 바이오 밸리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