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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국산 팥 재배단지 자리매김

의령 망개떡 재료인 국산 팥 공급을 위한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망개떡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기반을 구축하고 고품질 망개떡 공급을 위해 올해 망개떡 원료생산단지에서 수확한 2.8t의 기능성 팥을 관내 망개떡 생산업체 7개소에 400㎏씩 공급, 재배농가와 생산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산 농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면서 팥 재배농가가 계속 줄어 망개떡 생산업체에서 국산 팥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군이 지난해부터 낙서면 여의마을을 중심으로 팥 재배단지를 조성, 처음으로 1.2t을 생산, 업체에 공급 해 왔다.

사업 착수 2년째인 올해는 망개떡 생산업체의 희망 량이 늘어나 연초부터 19 농가가 참여해 4.6㏊의 면적에 팥 재배단지를 조성, 예상보다 수량이 많은 2.8t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 것이다.

특히 팥 재배단지 조성으로 그동안 방치돼오던 유휴지 이용률을 높이고 농촌노동력 활용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재배단지에 참여한 농가의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참여 농가와 재배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팥 재배단지 3개소뿐만 아니라 기능성 쌀 재배단지도 조성해 망개떡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망개떡을 의령의 명품으로 거듭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