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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주 딸기 수출 1천만 달러 돌파 예상

올해 경남 진주의 딸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의 딸기 수출은 1205t(658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 752t(530만 달러)를 이미 24%나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상반기 딸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용 딸기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수출계약도 잇따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총 수출액이 1000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진주시는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는 9일 대평딸기특화단지에서 생산된 장희 품종 10t 선적을 시작으로 수출이 시작된다.

진주 딸기는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진주시는 수출용 딸기의 당도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업용 난방기 등 기자재를 지원했고 대평지역 16개 농가 8ha에 수출특성화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새 품종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외판촉행사에서 호평을 받은 수경 품종은 기존의 다른 품종보다 경도, 당도 등이 우수해 주력 수출 품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딸기 수출 1천만 달러 돌파는 진주지역의 딸기가 수출을 시작한 후 처음"이라며 "내년에도 물류비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통해 딸기 수출물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