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국 차음식요리 경연대회’에서 영산대학교 한국식품조리학과 박건옥 학생(3년)이 녹차의 고급 잎인 세작과 떡갈비를 이용해 한국 전통의 사군자를 표현한 웰빙요리로 대상인 ‘국회의장 상’을 수상했다.
또 함께 출전한 장서희 학생(1년)도 국화차와 삼계탕을 이용한 요리로 금상인 ‘농촌진흥청장 상’을 받아 대상과 금상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 마산시 주최로 만날공원에서 다향축전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차문화인이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겨뤘다.
차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개발로 차문화산업의 콘텐츠 형성을 장려하기 위해 열린 이날 차 음식요리 경연대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전국 28개 팀이 참가해 엄격하게 치러졌다.
대상을 수상한 영산대 박건옥 학생은 ‘웰빙’에 포커스를 맞춰 녹차의 고급 잎인 세작을 잘게 갈아 갈비의 양념에 넣어 떡갈비로 쓰일 소고기의 기름기를 분해하고 고기 누린내를 없애 현대인의 건강과 입맛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채 요리로 나온 ‘국화차 두부선’은 두부와 닭 안심을 이용한 두부선 요리에 국화잎을 이용한 은은한 향을 더해 차 문화와 전통음식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모든 요리를 매난국죽의 ‘사군자’로 맛깔스럽게 표현해내 한국의 미를 살린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요리라며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박건옥 학생은 ‘2009 대한민국 요리 대 경연’ 금상, ‘2009 건강식 요리개발경연대회 대상’, ‘2009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금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