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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 쌀 사주기 운동 전개

부산시는 전국 쌀 재고과다 및 소비부진으로 인한 2009년 수확기 쌀 가격하락에 따라 부산시 농업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자 시 직원 및 산하기관, 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소비촉진을 위한 ‘쌀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11월부터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와 연계해 시 직원부터 부산지역 쌀 사주기를 실천함으로써,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구·군,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등 타 기관에도 부산지역 쌀 우수성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쌀 품종은 강서에서 생산되는 샛별 쌀, 기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무농약 쌀 등 총 4종으로써 판매가격은 2009년산 쌀 10kg 1포대 기준 1만9500∼2만8500원 선이며, 직원들의 기호에 따라 브랜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시청에서 수령하거나 택배 등을 이용해 구입할 수 있으며, 연말연시 이웃돕기 시 부산 쌀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에서는 공공기관, 300인 이상 기업체, 대학 등에 대해서도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부산지역 쌀 생산량 및 수매현황으로는 올해 4112ha 재배면적에 1만9780톤을 생산해 농협 등 9890톤, 공공비축 1000톤 등 1만0890톤을 수매하고 나머지 45%에 달하는 8890톤은 농가에 비축되어 개별출하(6910톤) 및 자체소비(1980톤)로 감당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한 농가비축량에 대한 추가 수매로 농가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