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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산물 수출품목 다양화

경남도는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8월 홍콩 국제 식품 EXPO에 참가해 전시기간 동안 ‘훈제 통조림 굴’을 선보여 현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당시 경남도 홍보관에서 실시한 무료시식에 참가하고자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자 EXPO 행사장에 상주하고 있던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무역업체 대표와 바이어들이 경남도 수산물 홍보 부스를 방문하여 ‘훈제굴’에 대한 깊은 관심 보이며, 추후 한국을 방문해 생산현장과 가공시설 견학 후 구체적인 수입 상담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굴 수협은 방문의사를 밝힌 업계 대표와 바이어들의 한국 방문을 위해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협의 결과, 싱가폴과 홍콩 업체 대표자 및 바이어 6명이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남도를 방문해 수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한국의 수출용패류 생산해역에 대한 위생적인 관리와 가공업체의 안전한 제품 생산 현장,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의지를 직접 목격한 수입업체 대표와 바이어들은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와 함께 수산물 수출에 대한 경남의 많은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남도청에서의 수입 상담 후 홍콩 및 싱가포르 업체 대표자는 거제 대일수산(대표자 이정태)과 ‘훈제 통조림 굴’10만 불(각 5만 불씩), ‘마른 굴’ 290만 불(각 145만 불)을 수입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 협약 체결로 전통적인 마른 굴 시장인 홍콩과 싱가폴에 훈제 통조림 굴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경남 수산물 수출품목을 다양화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외국의 대형 엑스포에 참가해 도내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출시장의 확대와 품목을 다양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