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쌀 소비량 감소와 산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관내 농협과 연계해 찹쌀 계약재배를 확대 추진하고 찹쌀 명품화 단지를 조성해 21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찹쌀계약재배 면적을 200ha로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순도 높은 찰벼종자를 쌀 연구회원 28농가에 2400kg을 공급, 40ha에서 총 260t을 생산했다. 이번에 생산된 물량은 의령농협에서 수매를 하되 곡물처리업체에서 조곡 40kg 포대당 6만원에 매입하게 됨으로써 일반벼 대비 25% 높은 가격으로 받고 있다.
먼저 1차로 110t을 지난 23일자로 납품했으며, 잔량 150t은 11월께 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이번 찰벼계약을 추진한 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맞춤형 찹쌀 생산을 위해 순도 높은 종자 공급과 참여농가 전 필지에 대한 토양검정, 시비 처방서를 발급하는 등 고품질 생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