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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 고유의 멋 한자리 모였다

“연중 먹을 수 있는 우리 음식을 맛보세요.”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전통시절음식과 규방공예의 만남’ 전시회를 27~29일 사흘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에 맞는 한국형 전통 식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것으로 정월 초하루에서부터 그믐에 이르는 연중 시절음식 80여점을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경남농기원은 전통미와 민족의 정서가 깃든 규방 공예품 100여점도 시절음식과 함께 전시해 관람객이 시간을 거슬러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전통 시절음식은 정월 초하루, 설날음식으로 전해 내려오는 떡국 등 대보름, 입춘, 중화절, 삼짇날, 초파일, 단오, 유두, 칠석, 삼복, 한가위, 중양절, 무오일, 동지, 그믐과 같은 15시절별로 전해져 오는 음식을 전통음식 전문가의 직접 제작해 전시했으며 각각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상차림도 마련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경남농기원이 육성하고 있는 전통생활문화연구회원의 기예가 담긴 조각보, 바늘방석, 복주머니 등 100여점의 전통 규방공예품은 현대감각에 맞춰 소비자의 감각을 반영한 작품들로 마련되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규방공예품은 전시회 기간 관람객에게 직접 판매를 실시하고 있어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통 규방공예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회 개회식이 열린 27일 오후 3시 지난 9월 22일 전통생활문화대학 회원 20명이 응시해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한남대학교 우리 옷 연구소 주관 규방공예 지도사 2급 자격증 수여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