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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산물 수출 효자 품목 주류·김치

도내 농산물 수출 효자는 술과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26일 발표한 ‘농산물 수출 현황’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도내 농산물(신선농산물+가공식품) 수출 품목은 주류가 4656만8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김치(4206만7000달러), 커피류(3631만달러), 약초류(3527만500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공식품 중 주류는 마산 소재 진로 4233만4000달러를 비롯해 하이트맥주 355만8000달러, 무학 63만 달러, 창원의 맑은내일 3만2000달러 등이다.

김치는 밀양 건식무역 1928만2000달러를 비롯해, 거창 종가집김치 1498만5000달러, 함안 태정 132만8000달러 등이다.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가 2604만9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딸기(870만9000달러), 양란(436만9000달러), 버섯(287만6000달러), 장미(249만 달러), 국화(164만1000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는 진주 779만1000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함안 344만7000달러, 마산 271만1000달러 등이다.

딸기는 진주 657만7000달러, 합천 128만4000달러, 함양 24만8000달러 등이다.

8월까지 도내 농산물 수출액은 2억8857만7000달러로, 이 중 신선농산물이 5377만9000달러, 가공식품이 2억3479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9088만1000달러를 수출해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 2414만3000달러, 러시아 677만2000달러, 중국 472만9000달러, 미국 147만300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8월까지 진주시는 1618만5000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해 도내 최고를 기록했으며, 김해시 763만7000달러, 합천군 328만4000달러, 마산시 283만8000달러, 창원시 251만9000달러, 밀양시가 203만7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화훼품목은 김해시와 창원시가, 가공식품은 마산시와 양산시가 수출을 주도했다.

경남도 농산물유통과 관계자는 "8월까지 농산물 수출은 딸기, 버섯, 주류, 김치, 어류 등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8.8%포인트 증가했다"며 "하반기에 과실·화훼류 및 임산물이 집중 수출될 경우 수출목표 4억690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도는 농산물 수출촉진을 위해 10월까지 일본 농산물 종합마케팅과 미국 LA한인축제, 미국 뉴욕 모국 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내달에는 일본 국제화훼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