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력개발원(원장 정영훈)은 우리나라 수산가공 산업의 우수한 기술을 보급하고 국제 수산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등 7개 국가의 수산식품 관계자 11명을 외국인 수산가공 및 HACCP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수단, 코모로, 세이셀 공화국 등 7개 국가에서 수산정책담당 공무원과 연구원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우리나라의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대한 실무이 론과 우리나라의 수산 식품정책, 수산물 가공, 무역, 유통 산업 등에 전반적인 지식.정보를 보급하고 동원산업, 사조산업, 수산EXPO,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수산해양 선진시설의 견학과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경주 불국사 등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시찰, 문화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연수에 초빙되는 강사는 부경대학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관계기관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수산인력개발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연수과정은 KOICA의 협력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5년 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연수기간 중에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경제·사회·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수료한 연수생들은 친한(親韓) 민간외교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고 국가 간 우호 협력증진을 강화하는데 의미 있는 국제 연수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