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멸치를 삶지 않고 건조시킨 '생생치'가 시중에 선보인다.
20일 통영의 멸치가공업체인 통영명품생생치에 따르면 '냄새가 제거된 건어물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생생치'를 오는 24일부터 시중에 본격 출시한다.
보통 멸치는 특유의 비린내 제거와 부패 방지를 위해 찌거나 삶아서 건조시키는 데 반해 생생치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대로 건조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멸치는 어획한 생멸치를 솔잎과 허브 등을 주원료로 자체 개발한 식물액즙에 20분 간 침전, 비린내와 기름기를 우선 제거한다. 이어 지하 300m 암반수로 세척한 후 일반 열풍건조기보다 살균 효과가 월등히 뛰어난 '마이크로 건조기'로 불순물을 완전 제거한다.
하루정도 햇볕에 말리면 완제품이 되는데 삶지 않고 건조시켜 멸치의 고유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며 성인병을 예방하는 타우린과 칼슘 등의 함유량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성부 대표는 "생생치는 삶지 않고 차별화된 가공법으로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건 멸치"라며 "멸치 고유의 영양소 100%가 살아 있는 담백하고 쫄깃한 웰빙식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