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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서 신품종 느타리버섯 생산된다

경남 의령군은 수입 종균을 대체할 신품종 느타리버섯 시험재배에 착수해 조만간 농가보급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의령군은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버섯 신품종인 `느타리버섯 흑백'의 지역 시범사업에 선정돼 현재 화정면 석천리 최혁구 씨 농가에서 최근 종균 접종과 배양에 들어갔다.

재배사 시설 내의 수분조절과 살균, 발효과정 등 모든 작업을 정밀하게 관리해 내달 하순께 첫 수확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버섯은 갓의 색깔이 흑색이며 병해충과 균사의 세력이 강한데다 생산량도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령군 농업기술센터측은 밝혔다.

의령군은 생산된 제품에 지역 브랜드인 `토요애'를 붙여 백화점과 물류센터를 통해 출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제종자분쟁조정위원회 가입 및 FTA 체결에 따른 버섯 재배품종에 대해 국제분쟁과 로열티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에서 처음 재배되는 신품종이 버섯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