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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농산물 해외수출 '가속도'

최근들어 안동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지난 2007년 297t에 그쳤던 해외 수출이 작년에 1111t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9월까지 600t 이상을 수출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대상 지역도 대만, 싱가포르,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어서 올 연말까지 작년 수출액을 웃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추 또한 전국 유통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34t(3억4000만원 어치)을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출했다.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마 또한 올들어 최근까지 가공품 형태로 245t(3억원 어치)이 수출돼 새로운 수출 효자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서안동농협이 생산하는 양반쌀과 풍산김치를 비롯해 멜론, 배추 등 안동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의 수출은 대부분 작년보다 5~6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갈수록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지 유통시설을 늘리고 파워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