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방약초산업의 효율적 육성과 가공 산업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자‘산청한방 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은 군 면적의 79%가 임야이며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많은 명의들이 활동한 전통 한방 약초의 본고장이다.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증대와 약초관련 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해 한방약초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산청한방 약초산업특구 내 (재)산청한방약초연구소와 관내 약초작목반, 산청약초연구회, 산청식품가공 관련 단체, 한방관련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의 좌장은 이상대 창녕양파연구소 소장이 맡았으며, 제1주제 발표로 경상대학교 정종일 교수는‘한방약초 장류용 콩의 품종육성과 재배’에 대해 발표했다.
제2주제 발표는 고용덕 한국전통발효식품연구소 책임연구원이‘한방약초를 이용한 기능성 메주와 한방약초 장류의 제조 및 실무’를 현장중심의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했으며, 제3주제 발표는 정용진 계명대 교수가‘한방약초 식초 및 관련 음료의 제조와 실무’에 관한 내용을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발표했다.
또 제4주제 발표로는 마진열 한국한의학 연구원 신한방제제연구센터 센터장이‘발효한약의 개발과 한방약초의 제품화’란 주제로 소비자 맞춤 건강식품 개발에 관해 발표했다.
한편 군은 한방약초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그동안 13회에 걸쳐 약초전문가 리더 양성과정 등 실무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향후 세미나와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군 관내 한방약초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