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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수 가을가뭄 피해 최소화

최근 가을가뭄으로 채소와 과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은 80㎜로 평년의 226㎜에 비해 크게 부족하면서 무와 배추, 중만생종 과수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가을가뭄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가을무와 배추, 사과와 배 등 중만생종 과수원에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며 토양 적정 수분유지를 위한 물주기와 포장관리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강우량이 부족하면서 일부 경사지에 재배되고 있는 가을 무, 배추에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은 관수가 가능한 지역에는 스프링쿨러나 점적관수(파이프·호스를 물을 끌어올려 뿌림)를 이용해 물을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과 과수원도 과실이 자라는 막바지라 가뭄피해를 입게 되면 과실이 더 이상 크지 않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점적관수 등을 이용해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현재 도내 저수율은 65.9%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보다는 많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9.8%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수량도 9월 이후 지금까지 서부경남 지역 평균 79㎜에 불과해 평년 226㎜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 빠짐이 심한 경사지에 재배학 있는 채소밭이나 과수원은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물을 공급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소밭과 과수원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배추는 최근 포기가 크는 시기여서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경사지 과수원이나 마사토 지역 단감, 배, 사과 과수원은 물 부족 현상으로 과실이 자라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용수공급이라도 가능하도록 관개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