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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딸기 기술 국내에 전수

유럽의 선진 딸기 재배기술이 경남 재배농가에 전수된다.

딸기는 경남의 주력 수출 농산물인 만큼 선진 재배기술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생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봄까지 수확하는 시설딸기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빙, 12일부터 주산단지별 농가 5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갖는다.

도농기원은 네덜란드 DLV Plant 컨설턴터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스 왈라벤(Klaas Walraven) 강사를 초청해 12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원 ATEC 온실과 합천 시설재배 단지에서 현장 실습을 임채신 박사의 통역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중점 내용은 겨울 재배를 위해 모종 정식을 마친 시설하우스 생육 단계별 환경조절과 양액 관리요령, 결실기 작물관리 등을 다루고 선진 기술 접목을 통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재배관리 컨설팅도 함께 추진하다.

이번 해외전문가 초빙 교육은 13일 베드딸기 양액관리 및 환경조절 기술에 대한 이론교육(농업기술원 강당)을 비롯해 ▲14일 산청 시설딸기 재배단지 현장실습 ▲15일 하동 시설딸기 재배단지 현장실습 ▲16일 진주 시설딸기 재배단지에서 60명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농업인은 수출딸기 생산농가가 주 대상이지만 희망농가도 참석이 가능하다.

도농기원은 이번 초빙교육에서 유럽 시설딸기 재배기술을 접목, 품질향상은 물론 현재 3.3㎡당 10㎏ 정도인 생산량을 30㎏ 정도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