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3.4분기 동안 부산시 유입 농산물 104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4%인 25건에서 허용기준치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부산 사상구 엄궁과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경매전 농산물 737건과 시중 유통 농산물 304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사 결과, 들깻잎과 상추, 파, 배추, 열무, 비름 나물, 셀러리, 아욱, 고춧잎, 시금치, 부추, 치커리, 근대 등 13개 품목 25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피리다릴(Pyridalyl) 등 17종의 살충제와 살균제 등 이 검출됐다.
농산물검사소는 "기준초과 검출 품목은 폐기하고, 생산자에게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3.4분기 부적합율이 전년 동기(2.1%)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며 "김장철 등에 대비해 잔류농약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재배농가에 대해서도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준수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