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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실적부진 법인 퇴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원양.수입물 법인인 PW수산에 대해 운영 법인 자격을 해지하고 퇴출시켰다고 12일 밝혔다.

PW수산은 지난해 9월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한 이후 최저 거래 위판량인 2000t도 채우지 못했고 4월말께에는 경영이 어려워져 운영 자금을 조달하지도 못했다.

PW수산의 위판량은 지난해 73t, 올해는 703t에 그쳤다.

관리사업소는 5월 PW수산에 도매시장 법인 지정 조건 위반으로 1차 경고를 내린데 이어 6월에는 2차 경고로 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부산시는 운영 법인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 측은 경영 정상화에 실패했고 최저 위판량도 채우지 못해 운영 법인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차기 운영 법인을 선정하기 위해 이번 주 '운영 법인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고가 끝나면 설명회와 심사를 거쳐 이달 말께 새 운영 법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많은 수산물 위판물량을 댈 수 있는 선사를 가진 업체가 운영법인에 선정되도록 해 도매시장이 이른 시일 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