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농산물 판매를 위해 미 대륙 개척 투어에 나섰다.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4~27일까지 뉴욕한인청과협회가 주최하는 ‘2009 뉴욕 모국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거제식품, 알로에팜영농조합법인, 토우리식품, 창녕식품, 다오티푸드영농조합법인, 함양농업협동조합, 인산죽염촌, 세명한방제약 등 8개 업체가 40여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도는 뉴욕 교민을 대상으로 모국의 농.식품을 전시 판매해 미국 수출의 근간이 되는 교포시장을 활성화하고 현지 언론매체 홍보 등을 활용, 현지 주류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포 유통업체인 H-mart와 연계한 직판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24~25일에는 H-마트 유니온점 주차장에서, 26~27일에는 옛 뉴욕메츠구장인 Citifild 주차장에서 직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충남, 경북, 강원도와 연계해 개최하고 경남도는 대미시장 수출확대를 목적으로 다른 시도가 선보이는 품목과 차별화하고 수출 가능 식품만을 선정, 홍보 판매에 나선다.
주요 품목은 마른멸치, 알로에, 청국장, 재래된장, 녹차소스, 토종밀가루, 죽염김, 한방비누 등 순수 우리 토종 먹거리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일간 뉴욕 경남 우수 농?특산물 판촉전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현지 교민에게 30만 달러어치를 판매 했다.
도는 향후 수출전망 분석 등을 통해 참가업체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식품 최대 수출국인 미국시장에 맞는 맞춤형 수출유망 상품을 개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경남도의 대미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5493만9000달러로 전체 수출실적 9억2769만9000달러의 6%에 불과한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시장 본격 진출과 함께 대미수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상근 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36회 미국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재미교포들에게 경남 우수 특산품인 경남도 추천 상품(QC)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번 LA한인축제에 참가한 도 추천 상품(QC)은 8개 업체이며, 도내 QC상품 5개 분야 670개 품목을 수록한 홍보물을 소개하고 재미 한인들의 도내 청정 농수산물과 공예품, 공산품 등 현지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으로 경남지역 농산물의 인식제고에 큰 역할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