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명장, 안동대 등과 산.학.관 공동으로 하회탈 빵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동의 미소, 하회탈 빵'이라는 이름의 이 빵은 안동시와 안동대, 한국생명과학고, 농업명장 류충현씨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양반탈, 버섯 형상 등 2종류로 출시될 하회탈 빵은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현미쌀에다가 면역력 증강을 돕는 상황버섯, 버섯균사체를 숙성시킨 발효액이 첨가된 건강빵이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감초를 사용했으며 기억력 향상을 돕는 약초로 알려진 황금, 원지, 석창포를 달인 물로 반죽하고 빵의 앙금은 복분자와 카스타드 크림을 사용해 맛과 영양을 두루 갖췄다.
앞으로 양반탈 말고도 나머지 8개 하회탈 모형의 빵이 추가로 선을 보일 예정이며 빵 포장지에도 하회탈 그림과 설명을 곁들여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남아도는 쌀 처리에 도움을 주고 대한민국의 상징물인 하회탈도 더욱 널리 알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