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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단감 무농약 인증

경남 고성군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단감 가운데 일부가 무농약 인증을 처음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무농약 인증을 받은 곳은 고성군 전체 단감 재배면적 350㏊ 가운데 올해 생명환경농업으로 전환해 농약과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개천면, 구만면, 하일면 일대 단감과수원 11.7㏊다.

민간인증기관인 세종유기농업연구원은 생명환경농업으로 재배되는 이 지역 과수원의 토양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무농약 재배 인증을 했다.

이 지역 농가들은 농약 대신 토착 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녹즙을 이용해 단감을 재배하고 있다.

단감은 병해충 발생이 많아 무농약 재배 인증을 받기가 까다로운 과수에 속하며 전남과 경남 일부지역에서만 무농약 인증 단감이 생산되고 있다.

고성군은 별도의 포장을 해 백화점은 물론, 고성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www.edinomall.com)을 통해 무농약 인증 단감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벼농사를 시작으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는 생명환경농업을 시작한 고성군은 올해 축산업과 원예, 과수 분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