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치는 남방참다랑어의 TAC(총허용어획량) 축소가 예상돼 정부와 관련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노보텔에서 한국과 일본 등 9개국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남방참다랑어 보존위원회 과학위원회'에서 국가별 어획할당량을 재산정하기 위해 국가별 연구 자료를 공동으로 검토한다.
이번 위원회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연례회의에서 결정될 '2010~2012년간 국별 어획할당량'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회의이다.
하지만 현재 남방참다랑어 자원 상태가 1980년도의 10% 미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과학위원회가 총 1만1810t인 TAC 삭감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남방참다랑어 어획 할당량 1140t 중 1136t을 소진하는 등 할당량 대부분을 어획해 파장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TAC 감축에 반대하는 회원국과 연대해 감축이 최소화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