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비 부착성 패류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8월 14일에 비 부착성 연구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비 부착성 패류연구동 시설규모는 286㎡, 투명온실로 실내에는 사각 콘크리트 수조(32㎡ × 4조)를 신설해 비부착성 패류인 백합, 꼬막, 새조개, 왕우럭 등의 패류 연구에 적합하도록 시설했고, 에너지 효율과 수온조절이 용이할 수 있도록 순환여과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백합 산업화 기술개발을 위하여 지난 7월 20일부터 5회에 걸쳐 백합 채란을 유도해 2억 5천만 개의 수정란을 확보, 바닥에서 성장하는 착저치패 9600만 마리를 비 부착성 연구동에 수용해 시험 중에 있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그 동안 시설 부족으로 비 부착성 패류인 백합, 왕우렁이, 바지락 외 10여종의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비 부착성 연구동 준공으로 산업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