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가축 환절기 질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가축은 각종 질병에 걸릴 경우 곧바로 생산성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환절기 가축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농기원은 가축에 발생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 예방과 여름동안 기력이 떨어졌던 체력회복을 위한 적정 사료공급 등 가을철 가축 중점관리요령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축은 한우가 26만6,294마리를 비롯해 ▲젖소 2만7,519마리 ▲돼지 109만8,777마리 ▲닭 884만8,966마리 등이다.
지난 3월에 비해 가축 수는 한우의 경우 4.8% 증가한 반면, 젖소와 돼지는 각각 2.0%, 1.4% 감소했으며, 산란계와 육계는 사육 마리수가 증가했다.
육계는 하절기 특수 기대 등으로 45.5%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인 가축 사육규모가 증가한 만큼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농기원은 환절기 주요 질병인 소와 돼지 호흡기 및 소화기 계통 질병 예방을 위한 환절기 가축관리 중점 지도기간을 다음 달 초순까지 정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이에 따른 현지 기술지원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가축들이 여름철 무더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옴에 따라 기력과 생산성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면서 "최대한 빨리 생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사료공급과 비타민, 무기물 등 첨가제를 적절히 활용해 전체적인 사료효율을 높여 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