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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토종농산물 농가소득원 집중 개발

경남도가 토종농산물을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경남도는 토종특화 시책개발을 위해 28일 오전 10시 창원시 사림동 경남공무원 교육원 대강당에서 전 시군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토종농산물 시책개발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사라져가는 토종농산물을 보존·육성하고 토종농산물의 잠재적 가치를 발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도는 국제 곡물가 급등과 곡물파동 이후 세계 각국이 자국의 농산물을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 토종농산물을 보존·육성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2008년 7월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도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시책개발 우수사례는 18개 시군에서 지역의 특성과 향토성을 살려 제출한 내용을 1차적으로 대학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면심사를 실시해 발표대상 10개 시군을 선정했다.

10개 시군이 발표하는 내용을 보면 ▲의령 돌미나리 명품화 사업 ▲함안 토종 흰 민들레 개체보전 상품화 육성 ▲함양 토란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합천 메밀 공동생산 기반 확충 등이다.

참석자들은 재배현황, 경제적 가치, 토종농산물 육성방안, 독창성, 판로개척, 가공상품화, 홍보전략 등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표를 했다.

도는 발표결과 우수 시군을 선정(최우수 1, 우수 2, 장려 3)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는 전 시군에 전파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는 토종농산물인 토란과 메밀, 율무, 도라지, 민들레, 연, 돌미나리 등 7종에 대해서는 올해 1차적으로 토종농산물 시범사업으로 토종농산물 보존사업을 적극 추진,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양성한다.

특히 농가에서 1차 토종 농산물로 선정된 토란 등 7종을 재배하다가 산지가격이 최근 2년간 평균가격 미만으로 떨어지면 농가소득 보전 차원에서 차액을 보전해주는 소득보전 직불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는 1차적으로 토종농산물로 선정된 7종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토종농산물 시범대상 작목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토종 농산물 보존 육성사업과 농어촌 체험마을육성, 전원마을 조성, 1지역 1명품 사업 등과 연계해 농가소득을 올려나갈 것"이라며 "지역대표 토종브랜드로 육성하고 문화이벤트나 도농 교류사업과도 연계해 기능성 가공식품으로 개발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