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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울산배 첫 미국행..11년째 수출

올해산 울산배가 25일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울산시 울주군은 이날 청량면 율리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올해 수확한 울산배 14t(3000만원 상당)을 선적해 미국에 처음 수출하는 것을 기념해 '2009년산 울산배 미국 첫 수출 환송행사'를 가졌다.

울주군은 이날 조생종으로 가장 먼저 생산한 울산배의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생종이나 만생종 등 총 650t(15억원 상당) 가량의 울산배를 미국과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미 수출길에 오른 울산배는 미국시장으로부터 상품의 선호도, 품질, 당도 등 울산배 고유의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특성을 인정받아 수출 신장세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꾸준히 배를 수출하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 가운데 배는 650여t, 단감 180여t, 양란 1만5000여 그루, 팽이버섯 600여t 등 총 30억원 이상의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산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현지 시식회 등을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대미 수출확대를 통해 생산농가 소득증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