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잔에 동동주를 부어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위하여.."
울산시와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10월9∼11월8일 개최할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공식 건배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태화루 쌀동동주'를 선정했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맹우 시장과 쌀동동주 제조업체인 북구 효문동 울산탁주 김홍수 대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엑스포 공식건배주 선정 협약식을 갖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태화루 쌀동동주는 엑스포 주요 행사장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옹기로 만든 병과 잔에 담아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주로 사용된다.
제조회사인 울산탁주는 태화루 쌀동동주에 옹기엑스포 홍보상표를 부착해 판매하고 옹기엑스포를 통해 국내 및 해외판로 개척도 모색하게 된다.
태화루 쌀동동주를 공식 건배주로 선정한 것은 동동주가 한국의 전통 발효주인데다 서민적 애환을 담고 있어 옹기와 발효음식을 소재로 하는 옹기엑스포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태화루 쌀동동주는 울산에서 제조 판매하는 전통발효주이면서 옹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라며 "서민의 술인 동동주를 국제행사의 건배주로 선정한 것은 의미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탁주는 현재 하루 900∼1천 상자(1상자 20병)의 태화루 쌀동동주를 생산해 울산과 경주지역 식당, 주점, 대형할인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청량감이 좋고 단맛이 나면서 부드러워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