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는 버들치, 미꾸라지 등 멸종위기 토속어 2만 마리를 방류한다.
내수면지소는 과거 도내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미꾸라지, 버들치 어린고기 2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소장 박경대)는 19~20일 이틀간 토속어종인 미꾸라지, 버들치 등 담수어 종묘를 토속어종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춘 밀양시 밀양강 일원, 하동군 횡천천 상류에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 버들치는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에서 지난 5월 종묘를 생산해 약 3개월 기른 5㎝ 정도의 어린종묘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도내 하천 등에 방류해 내수면 어족자원회복과 생태계 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면지소는 8월초 잉어, 붕어 30만 마리를 일제히 방류한 것을 비롯해 은어 15만 마리, 연어 5만 마리, 메기 6만 마리, 뱀장어 1만 마리, 빙어 수정란 4000만 알을 도내 수면에 방류했고, 또 새로운 양식 품종인 철갑상어 종묘 1만5000마리를 생산해 도내 농어가 등에 양식종묘로 공급해 지역주민들에게 분양했다.
내수면지소는 앞으로 지역민이 원하는 고부가 어족자원과 사라져 가는 토산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어종 자원회복과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