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3년 연속 국내 대표 브랜드 대상을 탄 하동녹차(사진)가 캐나다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최근 첫 수출 길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로 수출되는 하동녹차는 100g들이 포장으로 세작 200통, 중작 450통, 발효차 430통 등 모두 1080통 1만9800달러(2440만원)상당이다.
이번에 첫 수출을 한 업체는 화개면 삼신리 삼태다원(대표 김신호)과 용강리 붓당골제다(대표 김종열) 등 2곳으로 캐나다의 차 관련 모 수입업체와 지난해부터 제품 협의 등을 통해 계약이 성사됐으며, 현지에서 하동녹차의 반응이 매우 좋아 1차분 판매 추이에 따라 오는 10~11월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다양한 제품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재)하동녹차연구소, 제다업체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기로 했다.
첫 수출을 한 삼태다원 김신호씨는 앞서 지난 5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부탄왕국에 민간사절단으로 방문, 녹차기술 전수와 더불어 하동녹차 씨앗을 직접 가져다 심어주고 삼태다원 녹차 밭을 조성했으며, 연차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