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 들어설 무학 울산공장이 다음 달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간다.
무학은 이르면 9월 초순이나 중순 울산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무학 울산공장은 부지 면적 9488㎡, 건물 1개 동 규모다.
이 공장은 애초 교동리 2만913㎡ 부지에 건물 2개 동으로 건립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부지가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규모가 축소됐다.
무학 울산공장은 총 380억 원을 투자한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하루 최대 50만 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무학 측은 울산공장 준공 전까지 최종 단계로서 내주부터 공장 내 시설별 시험 운전을 하는 등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담당 자치단체인 울주군은 무학 울산공장의 가동으로 세수가 확대되고 1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학은 2001년 울산공장 건립을 추진한 이후 건립 부지에서 삼한시대의 집단 주거지와 각종 유적이 발굴되면서 문화재 보존구역으로까지 지정돼 울산에서의 사업을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무학 울산공장 준공식은 준공 이후 한 달 뒤인 10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