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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작은뿌리파리 방제가 최우선

“파프리카 등 과채류를 아주심기한 후 많은 피해를 주는 해충 작은뿌리파리를 조심 하세요”

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파프리카 아주심기를 앞두고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예방과 방제를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올 겨울부터 재배하는 파프리카의 정식(아주심기)작업을 앞두고 재배과정 시설하우스에 발생, 피해를 주는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예방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대표적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와 토마토, 수박, 오이 등 과채류와 카네이션, 거베라, 백합 등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채소와 화훼 등 대부분의 시설재배 작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뿌리파리는 방제가 매우 까다로운 해충으로 9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파프리카 등 주로 암면을 이용한 양액재배 작물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작은 뿌리파리는 육묘 중 상토나 퇴비 더미 등에 의해 옮겨 다니며 다 자란 어른벌레가 암면 표면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속으로 파고들어 식물체를 가해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년 시설재배농가에서 문제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피해를 받은 작물의 증상은 식물체의 뿌리부위에 손상을 입어 줄기와 잎이 시들고 역병이나 청고병의 시들음 증상과 비슷하고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병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병으로 인한 피해로 오인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농기원은 작은 뿌리파리에 의한 작물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한 포장은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발생초기에 10일 간격으로 작물 뿌리주위에 약제를 관주해 줘서 해충의 확산을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