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2008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관한 통계 자료를 내놨다.
자료를 살펴보면 2008년의 총 생산금액 8031억원 중 내수가 7516억원이고 수출은 단지 514억원 인 것을 알수있다. 전체 생산액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14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개별 업체별 생산액을 살펴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생산액 상위 10개 업체 중 그나마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7개 업체이며 이중 100억 가까운 수준의 수출을 진행한 업체는 한국인삼공사와 일화 2곳에 지나지 않는다.
생산액도 2005년 423억원을 기록했으나 2006년과 2007년 두해동안 300억원대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8년에야 514억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 건강기능식품의 해외 수출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국내 시장도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논하는 것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는 지적을 할수도 있지만 최근 다른 산업들이 세계화가 진척되며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제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나 제품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기능식품의 세계 진출도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
관계당국과 협회 그리고 정부기관이 나서 식품의 산업화를 전략을 다시한번 논의해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