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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무항생제 청정돼지 생산합니다"

경남 고성군이 무항생제 청정 축산물을 대량생산할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6일 고성군에 따르면 삼산면의 한솔농장과 하이면 민진농장 등 2곳의 돼지농장이 고성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5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인증을 따냈다.

일반 축산농들은 사육과정에서 질병을 막기 위해 사료에 섞거나 주사를 통해 돼지에 항생제를 투여한다.

이 항생제가 일부 돼지고기에 잔류하는 경우가 있어 민감한 소비자들이 꺼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두 농장은 키우는 돼지 4500여마리가 먹는 사료에 항생제를 전혀 넣지 않으며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도록 돈사를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부득이하게 항생제 주사를 맞은 돼지는 배제시켜 별도로 사육한다.

두 농장의 무항생 돼지고기는 새끼 돼지들이 자라 출하할 시점인 150여일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을 보인다.

고성군은 올해 한우 700마리(4농가), 돼지 9000마리(4농가)에 대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명환경농업'을 처음 시도했고 올해는 축산업과 과수.원예농업에도 생명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