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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함양산삼축제‘대박’

천년의숲 함양상림공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함양산삼축제에 약 50만 명의 관광객이 함양군을 찾아 10여억 원의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약 100억 원의 수익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게르마늄지대 함양의 특성을 살린 황토 머드팩 체험, 심봤다 메아리 체험, 산삼 화분만들기 체험, 심마니 원시체험 등 약 30여종의 체험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해 여름철 축제로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2000여 명이 참가해 570뿌리의 산양삼을 캐 가져간 체험행사는 최고의 인기를 얻어 좀 더 치밀한 기획을 한다면 산삼축제가 전국적인 축제 상품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수시로 장대비가 쏟아 져 고르지 않는 날씨와 신종인플루엔자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 와중에도 관광객을 50여만 명이나 유치해 관계자들의 면면에 희색이 돌게 했다.

산삼마라톤의 경우,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가, 벚나무로 잘 조성된 가로수 길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는 코스로 각광을 받아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40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6년근 산양삼을 1뿌리씩 나눠 줘, 경남 ‘함양=산삼+건강+행복’이라는 브랜드를 심어주는데 한몫했다.

이번 축제에 장태평 농림식품부장관을 비롯해 산림청장 한국인삼공사 관계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2015년 산삼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세계화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 심포지엄은 세계 최대 산양삼 생산기지인 중국 휘남현 대표(팽경혜) 등 9명이 함양을 방문해 국제심포지엄에 참가, 함양 산양삼이 세계적인 산양삼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했다.

이날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친환경 농업현장과 산림자원을 활용, 다양한 소득원 개발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리산과 덕유산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산양삼단지’라는 기발한 발상을 높이 치하하면서 ‘2015년 산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