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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축.수산물 수출 10억 달러 눈앞

경남의 올해 농수산물 수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했지만 환율상승과 주력품목의 증가로 전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하반기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경남도는 농?축?수산물 상반기 수출실적은 4억1700만 달러로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의 41.7%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세계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수출 실적이 부진했지만 환율상승과 딸기, 버섯류, 멸치 등 주력품목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은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수산물 2억175만5000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가공식품 1억757만,000달러 ▲신선농산물 4489만9000달러 ▲김치 3235만6000달러 ▲축산물 2669만1000달러 ▲임산물 408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경남의 상반기 수출실적은 4억1700만 달러로 전국 수출액 20억3500만 달러의 20.5%를 점유하며 농수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신선농산물은 딸기, 토마토, 버섯을 중심으로, 수산물은 멸치, 홍합, 바지락 등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와 수산 가공제품의 수출 호조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산물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수요 비수기인 관계로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수출촉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9월 24~27일 나흘간 미국 뉴욕 플러싱에서 열리는 ‘2009년 뉴욕 모국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직판행사로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대미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11월 11~13 사흘간 ‘2009 동경국제플라워엑스포(Makuhari Messe, Japan)’에 참가해 도내 우수 화훼 브랜드 홍보와 일본 화훼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농림축산물 5억2907만5000달러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수산물 9862만4000달러, 가공식품 3억4036만7000달러, 신선농산물 7716만7000달러, 축산물 7168만7000달러, 임산물 3985만4000달러 등 총 9억2769만9000달러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서춘수 도 농수산국장은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은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경남도의 수출촉진 종합대책과 해외시장 개척을 조화롭게 추진한다면 올해 수출목표 1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