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사중앙회 경남학교급식조리사회(회장 전영심)는 29일 오전 9시부터 창원시 삼동동 소재 늘푸른전당에서 “맛있고 안전한 학교급식, 학생을 행복하게, 신명나는 직장생활”을 주제로 경남도내 20 개 시.군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선임조리사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급식조리사 하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조리사의 직무교육에서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의 "특별 강연을 통해 학생들의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을 밝히고 "안전한 학교급식 위생실천으로 식중독 사고가 없는 경남급식을 당부 한다"고 했다 "또 신명나는 직장이 되도록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학교급식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임을 강조하고, 급식업무에 대해 노고에 대해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에 나선 심재소 도교육청 급식사무관은 "경남학교급식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는 경남도교육청의 정책에 발맞춰 급식지원센터가 운영되어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경남학교급식이 돼야 함을 역설하고, 학교급식정책에 함께하는 조리사들의 역할로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통요리교육을 실시해 학교급식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 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울산시 급식연대 집행위원장은 “어린이 건강과 친환경 급식의 주제”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학생의 건강에 맞는 친환경 식재료 사용에 대한 효율성 증대에 대한 강의를 했다.
정진현 경남하이기 연구소장은 “심신건강을 위한 바른 섭생으로 체질에 맞는 식습관과 체질에 따른 본성과 질병”과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을 교육하며 조리사의 손끝 정성을 담은 건강한 급식을 강의했다.
이어 이용훈 밀양 무안중학교장은 학교조직과 인간관계의 교육을 통해서는 인간의 공감능력은 나 아닌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임을 전하며, 조리사들의 공감능력이 학생 상호 간의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급식, 맛있고 안전한 급식을 성공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도록 급식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큰 축으로 이뤄져 있는 학교조직임을 말 한다며, 과거 학교가 수직구조라는 패러다임에서 지금은 수평구조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상호 협력을 피력하며, 학교구성원 모두가 서로 보완관계로서 인화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경남학교급식조리사 전영심 회장은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과 급식안전이 무엇보다 강화되고 있어, 조리사들의 능력개발을 도모하고, 또 조리사의 자질향상과, 급식정보 교환 및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함으로써 경남학교급식 전체가 식중독 사고가 없는 학교급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조리사 스스로의 음식사랑 실천 조리로 보답하고, 학생건강 파수꾼이 되기 위한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또 "건강한 학생급식에는 조리사의 정성어린 손끝의 정성이 실천되었을 때, 맛과 위생과 안전성을 더욱 지켜질 것임을 토로하며, 조리사가 조리를 책임지고 있으나, 사회각층에서는 총체적인 권한이 없는데도, 식중독 사고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조리사들에게 강조함으로써, 이는 사회제도의 모순점임을 지적하고, 조리사의 조리권부여, 조리업무 기준이 분명히 명시돼야만 된다"면서 "식품위생법에 학교급식 조리사들의 직무가 필히 제정 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전 회장은 "조리사제도의 발전은 조리사의 사기함양으로 이어 진다"면서 한식의 세계화가 무력한 것은 조리사 제도와 무관하지 않으며, 일본의 일식세계화 주역은 일본 조리사법제도가 조리사의 능력을 맘껏 펼치도록 정책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무방하지 않음을 밝혔다.
이 같은 학교급식 조리사의 주장을 살펴보면,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 총체적인 분위기가 조리사들의 위생의지를 결여케 하는 사기 진작은 물론 심리적 불안을 조장할 수 있는 구조적 제도는 심각하다고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음식문화 정착이 학교급식정책에서 현장 조리사들 역할의 제도가 분명히 정립돼 짐으로써, 이는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더더욱 신명나는 음식조리 문화가 정착할 것이며, 이에 따라 미래의 학교급식도 발전돼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