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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학림도에 바지락 캐러 오세요”

부끄러워 돌아앉은 듯 소박한 섬마을 통영 '학림도'가 최근 들어 전국에서 '바지락 캐기'체험 장소로써 각광받고 있다.

29일 통영시는 멀리서 보면 섬의 형상이 새가 나는 뜻한 모양에서 소나무와 학이 많이 서식해 시민에게 '새섬'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학림도에서 가족단위로 직접 채취한 바지락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바지락 캐기' 체험 행사를 매월 1~2차례 열린다고 밝혔다.

통영 학림도는 2006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보화 마을로 선정된 후 올해 초부터 어촌·어항관광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정보화 콘텐츠 및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다.

또 체험장의 진입로, 소형선 선착장, 해송숲공원 등이 오는 2011년 6월까지 들어선다. 따라서 바지락 행사도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어른들은 직접 채취한 조개 5㎏을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김용득 학림도 정보화 마을 운영위원장은 "학림마을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방문객들이 소중한 체험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호철 통영시 공보정보담당실장은 "정보화 마을 운영에 필요한 행정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통영시 전체 이미지를 부상시키는 성공적인 섬 관광사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