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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공공디자인 '새단장'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이 공공 디자인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 일원 걷고 싶은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 사업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자갈치시장을 2012년까지 컬처존과 쇼핑존, 에코존으로 특화 개발하는 계획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동서대 BK21 에코디자인팀 윤지영 교수가 내놓은 기본계획에 따르면 남포동 건어물시장∼일명 곰장어골목(7024 ㎡)에 조성되는 컬처존은 2015년 완공되는 초고층 건물 롯데타운과 복원 예정인 영도다리, 자갈치축제와 연계한 수상공연장과 문화의 거리로 꾸며진다.

자갈치시장 곰장어 골목(8135 ㎡)은 시장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원칙 아래 개방형 컨테이너를 활용해 테마시장으로 만들어진다.

에코존은 보수천 입구∼신동아수산시장(5218 ㎡)에 꾸며지는데 해변과 국제시장, 남포동 피프존과 연결해 바다를 볼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쌈지공원과 에코카페가 들어서고 쾌적한 환경에서 걸을 수 있도록 보도가 정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9월 최종 사업보고회를 갖고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5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사업비는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의 예산과 시비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