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9월 1일 부산(행사장소 미정)에서 전국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할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1차 예심을 통해 50명을 선발, 행사당일에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에 대해 농림수산부장관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중에서 전통적으로 전수돼 오고 있는 어딤채의 기능보유자, 전통요리연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대학생 등이 참여하여 기예를 맘껏 뽐낼 것으로 예상되며,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세계김치협회회장, 식품관련 학회장, 대학교수, 산업체 등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어딤채는 고기어(魚)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의 합성어로 1809년에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저술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술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이나, 그동안 제조방법이 특정 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어 널리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산과학원은 국민과 함께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통 어딤채의 레시피를 발굴해 널리 알려 대중화하고 나아가 수출전략상품으로 세계화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