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이 지역특색을 살린 건강한 학교급식 방향을 제시하는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강좌로 경남도내 초·중등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써,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도농기원 교육관에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을 초빙, ‘한국 전통식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공개강좌를 개최 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한국형 전통 식문화를 계승 보급하고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향토음식 개발과 세계화 기초를 다져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초·중등 급식학교 영양교사 200명 등 모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는 윤숙자 소장이 ‘한국음식의 맛과 멋’이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한국전통약선연구소 최만순 원장의 ‘건강한 먹거리와 학교급식의 만남’특강을 실시해 전통음식 우수성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개강좌 행사장에는 단체급식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약선요리 시연과 건강에 좋은 전통차 시음회가 열렸으며, 경남도친환경연구회에서 단체급식의 안전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9종도 전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우리 전통음식이 ‘건강식’, ‘장수식’ 트랜드인 슬로우 푸드로 인식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급식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이번 공개강좌를 개최했으며, 안전한 우리 식재료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표현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지식정보와 마인드를 심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