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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미포, 초대형 '해산물 먹거리' 탄생

부산 해운대 미포에 초대형 해산물 전문백화점인 삼환해운대씨랜드가 22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여름철 바캉스 시즌에 맞춰 개장을 준비해 온 해운대씨랜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해운대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이날 오후 6시 씨랜드 1층 수산물 전시판매장에는 해운대 신시가지 주민들과 휴가철 해운대를 찾은 외부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1층에서 구입한 활어 등 각종 수산물을 2층 해산물 요리점에서 신선한 상태로 맛보기 위해서다. 6층 문화광장에선 가족 고객들이 해운대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오픈 기념행사로 열린 사물놀이와 색소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변 상인들은 국내 최고의 휴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 인접한 곳에 들어선 해운대씨랜드가 앞으로 부산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 미포에 위치해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오륙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삼환해운대씨랜드는 지하 4층, 지상 5층, 총면적 1만6455㎡ 규모로 신축됐다. 1층에는 101개의 활어수족관과 건어물, 편의점이 들어섰고 2층에는 1층에서 직접 구입한 활어를 500명이 동시에 맛보는 해산물 요리점(일명 초장집)이 마련됐다.

3, 4, 5층에도 관광객과 기업체 등에서 단체로 활어회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요리점과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손님을 맞게 된다. 6층 옥상 문화광장에선 바비큐와 생맥주를 즐기고 1층에서 구입한 활어를 이용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지하 2층에서 4층까지는 총 18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족하면 인근 주차장을 임대해 발레파킹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삼환해운대씨랜드는 각 산지에서 싱싱한 활어와 각종 수산물을 공급받게 되며, 바닷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해 수족관에 공급하는 여과장치와 자외선·오존 살균장치를 갖추고 있다. 해산물 요리점에서는 고객들이 모니터를 통해 자신들이 맛볼 활어회 종류와 가격 등의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날 문을 열게 된 삼환해운대씨랜드 권영식 회장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해운대를 바라보며, 최신 설비.시설에서 편안하게 해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를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꾸몄다"면서 "서부산권인 자갈치시장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업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